잊을 수 없는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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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하나의 사건, 다섯 개의 이야기 

 

13살 아이들 13명이 들려주는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여순항쟁.

'그날, 내가 거기 있었다'라는 가정으로 쓰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해피엔딩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을 사는 우리는 작더라도 하나의 행복은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세대가 굳은살 처럼 지닌 상처에 우리는 어떤 물음표를 가졌고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요?

 

 

목차

 

스물둘 _ 6 

강소연 신소영 유정빈 이서현 

 

손녀 _ 24 

김보영 

 

보름달 _ 42 

강리아 김하진 이사민 

 

그해, 8월 _ 70 

조예솜 

 

1949 _ 84 

박은진 오가현 이재원 조은서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 _ 108 

교사 이만옥

 

 

책 속으로

 

경찰 아저씨가 데려가는 길이 눈에 익다.

신전마을 가는 길이었다.

‘꽃순이 보고 싶다…. 꽃순이 어머니도, 그리고 맛있는 반찬도.’

다들 그립다. 나를 치료해준 신전마을 주민들도,

나랑 함께 계곡에 가서 수영도 하고 수박도 같이 먹었던 병철이 아저씨와 병철이 아저씨네 아들 영철이.

그리고 나에게 똥강아지라고 부르던 할머니. 또 나와 가장 친했던 꽃순이….

갑자기 눈물이 난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왔지만 이곳에 오자 마음이 따뜻해졌다.

P16 

 

우리는 숨죽이고 있었다. 그때 마침 군인들이 지나갔었다.

그리고 반란군은 바로 도망갔다. 

철커덕! 철커덕!

“어, 뭐지?”

나는 순간 얼음이 되어버렸다.

군인들이 왔다.

군인들은 마을 사람들을 전부 데리고 나왔다.

“뭐, 뭐야?”

군인들이 이장님 집에 쳐들어갔다. 그러더니 이장님을 끌고 나왔다.

‘오늘 사람들이 학살당한 그날 인가?’ 

P63 

 

총 스물 두명이었다. 

홍주는 나를 가리키지 않았다. 

홍주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사람들이 나오자 경찰이 총을 치켜들며 바로 총으로 쏘았다. 

사람들이 픽픽 쓰러졌다. 옆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은 충격을 받아 꼼짝도 못 했다.

그날, 죄없이 순박하게 살아온 신전마을 주민들은 홍주를 도와줬단 이유로 소중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즐거워야 할 명절날이 너무나도 슬픈 날이 되었다.

 

 

저자 소개

 

강소연, 신소영, 유정빈, 이서현, 김보영, 강리아, 김하진, 

이사민, 조예솜, 박은진, 오가현, 이재원, 조은서 

 

2007년에 돼지띠로 태어남 

현재 전라남도 순천에 거주 

자율과 협력을 바탕으로 참 삶을 가꾸는 송산초등학교 다니는 중(2020년 졸업예정) 

5월에 지리산 종주를 성공했고, 교실공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처음에 여순항쟁에 대해 공부하다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소설을 쓰고 다양한 활동을 함 

그리고 지금은 어린이가 보기 쉬운 『알기 쉬운 어린이 헌법 책』 출간 준비중

 

 

추천사

 

우리는 여린 동백들이 형상화해낸 ‘신전마을’의 비극을 함께 했습니다.

열세 송이의 여린 동백들은 어린 소년의 ‘손가락총’에 의해 재판도 없이 죽어간 신전마을의 비극을 통해

여순10·19의 진실을 찾고자 수천 번의 비바람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들의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많이 부끄럽습니다. 여린 동백들이 수없이 던졌을 역사적 질문에 71년이 지나도록 어른들은, 국가는 아무런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린 동백들의 질문에 정답은 아닐지라도 침묵으로 서 있지는 않으렵니다. 

열세 살, 열세 송이 여린 동백의 씨앗들이 이제 수십 만, 수천 만 동백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그들은 ‘여순10·19’ 세대전승의 주역이며, 희망입니다. 고맙고, 미안하고··· 여린 동백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순천대학교 여순연구소 최성문) 

 

낙안 신전마을의 비극은 우리 사회에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외려 죽음에 이르게 했고, 70년이 지나도록 사과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사건은 우리에게 부끄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 책에 담긴 어린 주인들의 외침에 어른들이 무릎 꿇고 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박병섭, 전 순천여고 역사교사) 

 

우리 아이들이 슬픔과 비극의 현장에서 노력한 작은 정성이 널리 퍼져

역사의 진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이 되는데 밀알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송산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과 담임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며

여순사건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박노훈, 송산초 교장)

 

순천 책방심다(@simdabooks)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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